(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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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케이프 길나영 기자] 금융감독당국과 수사당국이 특별단속을 통해 160명이 넘는 골프 보험사기 혐의자를 잡았다.

금융감독원은 홀인원보험의 비용 담보를 악용한 보험사기에 대한 기획조사를 실시한 결과 홀인원 보험금을 부당하게 수령한 것으로 추정되는 보험사기 혐의자 168명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추정 사기 건수는 391건, 편취 금액은 10억원에 이른다. 

경찰청은 현재 ‘2022년 보험사기 특별단속’을 시행 중인데 홀인원 보험사기 역시 이번 특별단속 대상에 포함됐다. 홀인원은 티샷을 한 공이 그대로 홀에 들어가는 것을 뜻한다. 최근 골프 인구가 급증한데다 데다 보험사·카드사 등도 홀인원보험을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상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홀인원 횟수가 많다는 이유만으로는 보험사기 혐의자로 단정하기 곤란하기 때문에 홀인원 횟수와 보험금 수령액이 과도한 자, 설계사 주도의 보험사기 의심자 등을 조사대상자로 우선 선정한 뒤 허위 비용 청구 등이 의심되는 혐의자를 경찰청 국수본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또 금감원은 기획조사를 통해 발견한 주요 혐의점에 대해 안내하면서 계약자가 캐디 등과 공모해 보험회사에 허위로 발급받은 홀인원 증명서를 제출하거나 실제 지출하지 않은 비용을 청구하는 등의 행위는 보험사기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축하금 명목으로 실제 지출하지 않은 허위 영수증 제출 ▲타인이 지출한 영수증 제출 ▲반복적인 보험 가입으로 보험금 집중 수령 등이 혐의 리스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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